S&P 500 지수가 지난 12월 이후 가장 긴 4일 연속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합니다. 미국 경제가 확실한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연준의 경기부양 속도 조절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금주 글로벌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 연설 및 이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2 22 월요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연설
  • 2 23 화요일 제롬 파월 연준의장 의회(상원) 증언,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 2 24 수요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의회(하원) 증언, 라엘 브레이나드 연준위원 및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연설
  • 2 25 목요일: 연준위원 연설: 라파엘 보스틱 아틀란타 연준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총재
  • 2 26 금요일: 1.9조 달러 재정 부양책 하원 표결,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 개인 소득 및 지출

 

주요 테마

  • 미국 추가 부양책 통과 임박했나?

이번 주는 증시 상승의 버팀목인 1.9조 미국 재정부양 프로그램과 관련된 이벤트에 주목해야 합니다. 월요일에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적인 정부 지출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금요일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1.9조 부양책에 대한 첫 하원 표결이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되는 차기 미국 부양책과 관련된 긍정적 발언 또는 변화가 있다면 벤치마크 지수가 추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S&P 500 지수가 과매수권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추가로 상승하는데 걸림돌은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선물 지수는 하락 중입니다.

 

  • 경기 부양 기조에서 후퇴하는 연준

올해 시장의 또 다른 주요 테마는 재정 및 통화 부양책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인플레이션이 동반된다면 연준은 예상보다 일찍 자산 매입 규모 축소에 나설 수 있습니다. 또는 이러한 논리가 시장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상은 투자자들의 미국 국채 매도를 부추겨 2월 이후 10년물 수익률은 판데믹 이전 수준인 1.30%보다 높은 고점까지 올랐습니다. 국채 수익률 급등으로 인해 달러 인덱스(DXY)는 상승했고 금값은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 소비자 심리지수와 개인 소득/지출이 전망치를 상회하여 국채 수익률이 계속해서 오른다면 금값은 더 하락할 수 있습니다. 지난 11월말 저점부터 지지대가 된 $1760 근방은 당분간 유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금 트레이더는 미국 경제지표 외에도 제롬 파월 연준의장 의회 증언을 비롯해 이번 주 예정된 연준위원 연설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이 기존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 과열을 감내할 것으로 시장이 확신하게 된다면 미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져 금값 상승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장이 기존 논리(물가 상승률 안정에도 연준의 테이퍼링을 미리 반영)를 고수한다면 금값 하락 압력이 지속되어 심리적 중요 지지선인 $1700 근방까지 끌어내릴 수 있습니다.

책임면제: 본 글에 실린 내용은 개인의 의견을 모아놓은 것이며 개인 및 다른 투자 조언, 그리고/또는 금융기관 거래 제안 및 요청, 그리고/또는 미래 성과에 대한 보장 및 예측으로 해석할 수 없습니다. ForexTime (FXTM), 해당 제휴사, 대리인, 임직원은 제공된 정보 또는 데이터의 정확성, 유효성, 시기적절성 또는 완결성을 보장하지 않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투자로 발생하는 어떤 손실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