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혼조세로 출발했던 주요 아시아 증시는 호주 ASX 200 지수와 한국 코스피 지수가 각각 1.7%와 1.5% 오른 데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유럽 주요 지수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3대 지수도 모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9월 중순까지 위챗과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를 돌리는데 별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캐리 람 행정장관을 포함한 중국 및 홍콩 고위관리 11명에 대한 제재 시행 발표도 투심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하락한 것은 중국의 텐센트와 알리바바 뿐입니다.

 

미국 투자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최근 주가 급등세를 꺾을 못할 것으로 본 것 같습니다.  중국 당국은 대응 또는 보복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아마도 이번 주 후반에 양국의 고위급 인사가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점검에 나설 때 알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또한 투자자들은 신규 부양책 협상 난조로 트럼프 대통령이 실업급여, 급여세 유예, 학생대출 상환 유예 등 코로나19 경제지원을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미국 정가 행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조치는 민주당의 협상 복귀를 강제하는 전략적 측면이 큰 것 같으며 효과를 볼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최근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80만 개 늘고 실업률이 11.1%에서 10.2%로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경제지표는 계속해서 전망치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경제 활동이 코로나 이전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경제지표 개선 자체로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S&P 500 지수를 정당화하기 어렵지만, 제로 금리, 통화정책을 통한 막대한 유동성, 이어지는 재정부양책을 모두 고려하면 가능합니다. 밸류에이션이 합리적 수준을 유지하는 한 랠리는 계속될 수 있겠지만, 나스닥 100 지수의 PER이 36.4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다소 과한 상태로 보이며 IT 업종은 우려스럽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IT 업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믿고 있고 이번 상승장에 계속 참여하고 싶어하는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서 감히 상투를 논하는 애널리스트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특히 IT 및 FANGS 투자 비중이 높은 분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일부라도 헤지를 해두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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