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놀라운 상승률을 보였던 아시아 증시는 금일 중국과 일본 증시가 상승한 반면 홍콩과 호주 증시는 하락하는 등 8월을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 금주는 고용지표, 미중 갈등 재개, 미의회의 부양 패키지 통과 여부 등 투자자들이 소화해야 할 것이 많아 미선물은 보합 상태입니다.

 

외환시장의 경우 달러는 오전의 랠리를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DXY 지수는 93.70까지 랠리를 펼친 후 시작점인 93.45으로 복귀했습니다. 저금리로 인해 달러로의 자금 유입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현재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5% 근방에 머물러 있어 물가 상승률을 제외한 실질 수익률은  -1% 전후인 상태입니다. 아무리 안전통화라고 해도 대규모 쌍둥이 적자와 마이너스 실질 금리는 통화에 있어 최악 조건입니다. 하지만, USD에 대한 하방 베팅이 2018년 4월 이후 최대로 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숏커버링으로 인한 급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닝시즌이 끝나감에 따라 관심의 초점은 경제지표와 미의회의 코로나19 부양 패키지 통과 여부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간 협상은 1,200달러 현금 지급에 있어 양당이 의견을 일치를 보이는 등 일부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실업 보조금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해 아직 합의점을 찾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민주당은 연방 보조금을 이전과 동일한 주 600달러로 유지할 것을 원하고, 백악관은 이를 1/3로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갈등이 더 지속될수록 증시 조정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경기 바닥은 이미 지났다는데 대부분이 동의하지만, 이제 의문점은 미국의 경제회복에 균열 조짐이 있는가 여부이며 금요일 발표될 비농업고용 지표가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줄 것입니다. 3월, 4월에 2,2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후 5월과 7월에 750만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는데, 7월에는 165만 개의 일자리가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전망치 산포가 크며,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주 연속 늘어난 점을 감안해 일자리가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후 미국 일부 주가 봉쇄 조치를 재개하고 있어 앞길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9월에 8월 지표가 발표될 때까지는 경제지표에 드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이번 주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 자동차 판매량, 공장주문,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경기회복 정체 여부를 알 수 있는 지표들이므로 투자자들은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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