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증시가 장마감 직전에 급등한데 이어 금일 아시아 증시도 상승했습니다. 미국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하루 최대를 기록했고 사망자 수도 급증했지만 상승장에 장애물이 되지 못했습니다. 애플과 아마존 주가 상승으로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인 10,492까지 올랐고 S&P 500와 다우종합지수는 각각 0.78%와 0.68% 상승했습니다.

현 환경으로 인해 28억 달러 규모의 랜즈다운 파트너스(Lansdowne Partners)의 대표적 주식 롱/숏 헤지펀드가 청산되었습니다. 숏 수익 전략 부족으로 더 많은 헤지펀드가 랜즈다운의 뒤를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상승장과 금융위기 이후 12년간 전통적 가치평가 지표에 의존해 숏 기회를 노렸던 방식이 실패하면서 이번 부양책이 이끌고 있는 시장은 롱/숏 전략의 생존을 매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경제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이 투자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인 것 같습니다. FOMO(랠리소외공포), 통화재정 정책, 낮은 채권 수익률, 장기간 낮은 금리가 시장의 이러한 구조적 변화로 이어진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미연준이 대출 프로그램 유지를 통해 파산 직전의 기업을 살려놓을 수 있다면 투자자들이 이러한 조치로 인한 수익을 마다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미연준이 이러한 조치를 영원히 유지할 수 없고 많은 기업이 부채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예전과 같은 수익을 내지 못한다면 조만간 파산하게 될 것입니다.

항상 그렇지만 호재와 악재는 함께합니다. 투자자가 어디에 더 비중을 두는지가 자산 가격을 좌우하고 있으며 이것이 극단적 고점과 저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미증시의 위치를 살펴보면 많은 호재가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상승장이 더 이어진다고 해도 연말 전에 인구 대부분이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지 않는 한 현재 수준에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곧 경제가 판데믹 이전으로 회복될 것으로 투자자들이 믿고 있다면 오늘 금값이 9년래 고점까지 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위험선호 랠리에 참여하는 동시에 안전자산 투자도 늘려 포지션 헤지에 나서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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